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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미스터트롯2 김용필 퇴사, 배수의 진을 치다

by 방구석 평론가 2023.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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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2, 3차 메들리 미션 시작

2월 9일 목요일 TV조선 미스터트롯2에서는 3차 메들리 팀 미션이 펼쳐졌습니다. 메들리 팀 미션은 본선 3차전 진출자들 25명이 5개 팀으로 나뉘어 겨루는 미션입니다. 지난 1대1 데스매치에서 올라온 김용필, 최수호,박지현, 안성훈, 송민준이 각자 팀의 대장이 되어 치열하게 맞붙었는데요, 이날은 총 4팀의 메들리가 방영되었습니다. 데스매치 진이었던 최수호의 팀은 제외되었습니다.   

TV조선 방송 캡쳐

메들리 팀 미션은 메들리 팀전으로 1라운드를 시작하여, 대장전인 2라운드까지 총 2라운드로 진행됩니다. 만점은 마스터군단 13팀의 점수 1300점에 관객 평가단 점수 300점을 더해 총 1600점입니다. 

 

첫번째 팀 미스터 뽕샤인 대장 김용필 퇴사

TV조선 방송 캡쳐

첫번째로 경연을 펼친 팀은 미스터 뽕샤인입니다. 김용필을 대장으로 황민호, 진해성, 이하준, 고정우가 팀원입니다. 어제 에피소드에서 대장인 김용필은 회사에 드디어 퇴사를 했습니다. 김용필은 얼마전까지 경제방송 매일경제TV에서  활동한 바 있는 프리랜서 아나운서입니다.

출처: 김용필 SNS

미스터 뽕샤인의 대장 김용필은 1975년 3월 3일 생으로, 국민대학교 자동차공학과를 나와 MBC 등에서 방송활동을 했습니다. 187cm의 훤칠한 키를 자랑합니다. 2009년 항공사 승무원 출신의 7살 연하 아내와 결혼하여 아들 하나, 딸하나를 두고 있습니다.

 

방송을 보면 김용필은 본선 3차 경연 2주 전에 회사에서 생방송 준비에 몰두했습니다. 그날이 김용필의 마지막 출근 날이었습니다. 김용필은 어베 방송에서 "마지막 생방송 하는 날이다"는 말과 함께 마스터 예심 때 착용했던 수트를 입고 등장했습니다. 김용필은 '낭만에 대하여'가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준 곡이기 때문에 그 노래를 부를 때 입었던 옷을 입고 마지막 생방송을 하자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TV조선 방송 캡쳐


김용필은 생방송에서 시청자분들에게 담담하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방송을 마친 후 동료들과도 잔잔한 작별 인사를 나눴습니다. 하지만 홀로 퇴근하는 길에서 김용필은 복잡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김용필은 방송 카메라를 향해 심경을 꺼냈습니다. 그는 "이렇게 그만두면 같은 일을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송계에서 20년 넘게 일해왔다. 이런 식의 마무리가 될 거라고는 생각 못 해봤다."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출발에 대한 두려움도 솔직히 털어놨습니다. "미스터트롯 도전이 끝난 게 아니고 어떻게 될지 모르지 않나. 그런데 모든 일을 내려놔야 한다. 어떻게 될지 모르고 불확실하다."고 한 뒤 "저도 가장인데 마음이 복잡하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제 갈 곳이 없다"라고 말할 때는 비장함마저 느껴졌습니다. 

TV조선 방송 캡쳐


그렇게 연습실에 도착한 김용필을 기다린 것은 퇴사를 축하하는 멤버들이었습니다. 멤버들의 축하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인 김용필은 귀걸이와 티아라까지 쓰고 레드카펫을 걸었고, 멤버들은 앞으로 트롯길을 걸으라고 응원했습니다.

TV조선 방송 캡쳐

김용필이 퇴사 심경을 밝히는 순간, 18% 대였던 방송 시청률이 21.2%까지 치솟았기도 했습니다.  

심사위원인 장윤정은 이날 방송에서 김용필에게 공교롭게 자신이 그에게 퇴사해도 되겠다는 말을 하고 바로 퇴사했다며 인사를 건넸습니다. 박선주는 중간에 흐름이 떨어지면 계쏙 끌어올린 김용필을 칭찬한다며 리더로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고 높게 평가했습니다. 

김용필이 대장인 미스터 뽕샤인의 메들리 팀 미션 마스터 점수는 1096점, 관객 점수 258점으로 총점 1354점을 기록해 3위에 올랐습니다. 다니던 회사까지 퇴사하며 배수의 진을 친 김용필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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