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이 높아질수록 그림자는 길어진다
-<수사반장> 박 반장의 명언
1970~80년대 우리나라 고도성장기 이면의 어두운 면을 다루며 큰 인기와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MBC 드라마 <수사반장>이 리메이크된다고 합니다. 가제는 '수사반장 1963'.
MBC 드라마 수사반장은 1971년부터 1989년까지, 자그마치 18년 동안 총 880회에 걸쳐 방영된 전설의 드라마입니다. 최고 시청률이 70%가 넘었다고 하니 그 어마어마한 인기를 상상도 하기 어렵습니다. 한국 최초의 수사드라마로, 몸을 던져 불의와 싸우는 형사들과 수사반장의 모습에 전국민이 환호하였었죠.
봉준호 감독의 2003년영화 <살인의 추억>에 송강호를 비롯한 형사들이 용의자와 짜장면을 먹으며 그 유명한 도입부 시그널 음악을 따라하는 장면으로 다시 한번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빠바바바밤! 빠바바바밤! 한국 재즈계의 전설 류복성 씨가 연주한 음악이라고 합니다.
이 전설적인 드라마의 리메이크 소식은 2021년부터 솔솔 들려오기 시작했는데요, MBC는 2021년 창사 60주년 기획으로 수사반장 드라마의 리메이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지난해에는 김성훈 영화감독이 연출을, 신예 김영신 작가가 극본 집필을 맡는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김성훈 감독은 영화 '공조'와 '창궐'을 연출했습니다.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를 연출한 김성훈 감독과 동명이인)
여기에 인기 드라마 '김과장', '열혈사제', '빈센조' 등을 집필한 박재범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다고 하여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리메이크되는 '수사반장 1963' (가제)는 주인공인 수사반장 '박영한' 이 수사반장이 되기 10년 전, 형사였던 시절을 다루는 프리퀄이라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수사반장'에서 함께 활약을 펼치는 동료 3인방을 만나고 팀워크를 다져가는 이야기도 다뤄진다고 하네요. '수사반장 1963' 제작 관계자는 수사반장 1963 드라마와 오리지널 드라마와 배경과 등장인물은 비슷하지만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는 사건들이 더욱 강조될 것이라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원작에서는 최불암 배우가 맡았던 주인공 '박영한' 역할을 배우 이제훈이 맡게 되었다고 공식 발표되었네요. 박영한 형사와 함께 사건을 해결할 3인방으로 누가 캐스팅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사족을 덧붙이자면 원작 <수사반장>의 주연배우들 중 박반장의 3명의 동료 역할을 맡았던 김상순 배우, 조경환 배우, 남성훈 배우는 각각 2015,2012, 2002년 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수사반장 1963 제작진 측은 프리퀄에 최불암 배우도 등장할 것이라고 귀띔했습니다.
2023년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제작되고 있는 수사반장 1963, 정말 기대됩니다.
↓MBC뉴스에 방영된 드라마 '수사반장' 리메이크 소식
https://youtu.be/po391OiZ_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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