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드라마

일타스캔들 10회 줄거리, 11회 예고 (feat.쇠구슬 살인범에 대한 뇌피셜)

by 방구석 평론가 2023. 2. 14.
반응형

일타스캔들 드디어 로맨스로

후반부로 가면서 더욱 재미를 더해가는 일타스캔들, 다들 보고 계시나요?

지난 10회에서는 전도연과 정경호가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지만 서로를 배려하며 엇갈리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무엇보다 중요한 키스신이 등장했습니다! 로코물인데 맨날 코믹뿐이고 로맨스는 언제 등장하나 가슴이 두근두근하셨던 분들을 만족시키실 만큼 아주 진하고 부드러운~(음... 옛날 초콜릿 광고 같네요) 장면이었습니다. 캬~

전도연과 정경호의 꿈결같은 키스 장면 출처: tvN

어서 이번주가 가고 주말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11회 기대만빵!!!

일타스캔들 10회 줄거리

9회 끝부분에서 입시콘서트 자리에서 최치열(정경호)가 남행선(전도연)을 일방적으로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장면이 나왔죠? 그 자리에 최치열이 등장하는지 모르고 참석했던 남행선이, 참가한 엄마들끼리 공개적으로 자신과 최치열을 비난하는 발언을 하는 것을 보고 민망해서 자리를 뜨려는 참이었는데요. 그걸 발견한 최치열이 마이크를 잡고 공개 고백을 한 것이죠.

자신이 남행선을 먼저 일방적으로 좋아했고, 과외도 먼저 제안한 것이라고요.

10회 앞부분도 연결성 있게 그 장면부터 시작합니다. 입시콘서트를 빠져나온 남행선은 (아마도 마음이 설레기도 하고 좀 기가막히기도 해서 최치열을 코인노래방으로 불러내는데요, 코인노래방에 도착한 최치열은 '베르사이유 2번 방이라길래 모텔 같은 덴 줄 알고 긴장했다'며 농담을 시전 합니다.

일타스캔들 베르사이유 2번방
베르사이유2번방 고백. 출처: tvN

남행선은 "이 상황에 농담이 나오냐"며 기계에 동전을 넣어 노래를 플레이하며 "도대체 왜 그랬냐"라고 묻습니다. 최치열은 그런 그녀를 향해 다시 한번 고백을 합니다. "좋아해요."하고. 하지만 시끄러운 노래 때문에 제대로 못 들은 남행선은 (어쩌면 한번 더 분명히 듣고 싶어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노래를 끄고 뭐라고 했느냐고 다시 한 번 말하라고 하는데요.

최치열은 그녀에게 "아니라고 부정도 해 보고 이런저런 합리회도 해 봤지만 피할 데가 없네요. 좋아합니다. 그쪽" 하고 다시 한번 확실히 고백합니다.

하지만 곧, 일을 너무 많이 해서 어떻게 된 것 같기도 하다며 "좋아하면 안 될 사람인 것 알아요. 정리할게요. 이번에도 틀린 답을 찾은 건 나니까."하고 말하며 자리를 뜹니다. 코노에 혼자 남겨진 남행선은 세상을 빼앗긴 것 같은 얼굴이고 건물을 나서는 최치열에게도 고통과 슬픔이 묻어납니다.

최치열 일타스캔들
코노에서 고백후 나오는 최치열. 출처: tvN


한편 다음날 지실장(신재하)과 학원으로 출근하던 최치열은 놀라운 장면을 목격합니다. 최치열이 유부녀를 사랑한 파렴치한 강사라며 학원교재를 불태우며 시위를 하고 있는 학생들을 발견한 건데요.

지실장 최치열 일타스캔들
스캔들에 분노한 사람들의 시위에 깜짝 놀란 지실장. 출처: tvN
시위대에 의해 불태워지는 최치열의 교재. 출처: tvN

그 시간 올케어반 엄마들도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대책을 논의 중입니다. 아이들에게 나쁜 영향이 갈 수 있으니 올케어반에서 최치열을 빼야 한다는 의견이 중론입니다. 눈치 없이 자리에 낀 단지 엄마(황보라)는 수아엄마(김선영)에게 자꾸 헤이엄마한테 사과하라고 하다가 면박을 당합니다. 엄마들은 이미 최치열의 대안으로 더프라이드학원의 라이벌 학원 일타인 송준호 강사를 거론합니다.

영주와 남행선 일타스캔들
이 반찬을 언제 다 파냐며 한숨쉬는 영주. 출처: tvN

또 그 시각 국가대표 반찬가게에서는 남행선과 영주(이봉련)가 반찬을 만들고 있습니다. 어젯밤의 기억을 날려버리려는 듯 엄청난 배추와 무를 쌓아놓고 일에 열중하는 행선. 그런 그녀에게 영주는 "헤이 엄마로 알고도 좋아하는 마음은 진짜다. 최치열에게 헤이 이모라고 말하라"며 말합니다. 하지만 남행선을 결연한 표정으로 "격이 안 맞는다, 불편하다" 반찬 만들기에만 집중합니다.

최치열과의 스캔들 이후 손님이 뚝 끊겼던 국가대표 반찬가게는 최치열의 고백으로 오해를 푼 손님들로 다시 북적입니다.

하지만 학원에 도착한 최치열을 맞는 것은 엄마들의 보이콧과 엄청난 환불 사태와 그것 때문에 잔뜩 뿔난 원장입니다. 강준상(허정도) 원장은 왜 하필이면 유부녀냐며. 최치열에게 2 주 정도 쉬면서 자숙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합니다.

일타스캔들 강원장
살다살다 이런 환불사태는 처음 봤다며 난감해 하는 더프라이드학원 강원장. 출처: tvN


최치열이 방에서 나가자 "개진상은 왜 또 연락이 안 돼"냐며 짜증을 내는 강원장.

개진상이라고 불리는 더프라이드학원의 강사 진이상 또는 최치열라짱나가 보이지 않는 이유는 있었죠. 전날 하천에서 시체가 한 구 발견되었고 경찰이 수사를 시작합니다. 경찰들은 이마에 강한 물체로 맞은 흔적이 있어 익사로 보이지 않는다. 주머니에 다잉메시지가 있는 것 같다며 이야기를 나누죠. 마침 변호사로서 그 자리에 있었던 선재 아버지는 더 프라이드 학원 강사가 또 죽었다며 선재 엄마(장영남)에게 학원을 옮기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말합니다.

선재 엄마는 그 말을 듣고 무척 불길해지죠. 큰 아이 희재와 쇠구슬, 엉뚱한 시간에 엉뚱한 아파트에서 배회하던 일을 떠올리면서요.

한편 해이는 이 모든 상황이 불편하기만 합니다. 남행선이 자신의 엄마가 아닌 이모이고, 결혼을 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밝히기만 하면 모든 상황은 종료될 텐데, 중학생 시절 친구에게 그 사실을 고백했다가 왕따를 당한 기억 때문에 함부로 그렇게 하질 못합니다. 지난 회에선 스카이맘쩜넷에 고백하는 글을 올리려고 했다가 결국은 포기했었죠.

해이는 불편한 마음에 행선을 '이모'라고 부르기 시작합니다.

최치열 친구와 소주한잔 일타스캔들
친구와 한잔 하는 최치열. 출처: tvN

자숙기간을 갖던 최치열은 먹을 것을 사러 나왔다가 대학동창이자 우림고 교사인 전종렬(김다흰)을 만나 낮술을 청합니다. 둘이 여섯 병이라니 어지간히 먹은 것 같네요. 술을 마시며 두 사람은 서로 대학 때 공부를 잘했네 못했네 옥신각신하기도 하고 "네가 사랑을 아냐"라고 주정 비슷한 것을 하기도 합니다.

일타스캔들 취중연기 달인 정경호
취중연기 달인 정경호. 출처: tvN

술을 마시면서도 최치열은 자꾸 남행선이 생각나나 봅니다. "낸장 보고 싶네"하고 중얼거리는 걸 보면. (근데 정경호 배우의 취한 연기 왜 이리 리얼한가요? 술 한 방울 안 마시고도 눈동자 풀린 연기까지 할 수 있다면 정경호 배우는 정말 연기 천재인 것 같습니다.)

최치열은 한 병만 더! 를 외치다가 벽에 기대에 정신을 잃고 전종렬은 친구의 집을 알기 위해 휴대폰의 잠금화면을 얼굴인식으로 풉니다. (10회의 가장 웃긴 장면을 꼽으라면 이 장면일 것 같아요. 보다가 뽱 터졌네요)

일타스캔들 정경호 얼굴인식
10화에서 가장 웃기는 장면. 휴대폰 얼굴인식. 출처: tvN

전종렬의 전화를 받은 남행선의 동생 남재우는 술 취한 최치열을 집으로 데리고 가 자리에 눕힙니다.

취중 잠깐 잠을 깬 최치열은 꿈속 같은 아련함 속에서 남행선과 길고 진한 키스를 하게 됩니다. "한 번만 나쁜 놈 될게"하면서요. 최치열은 다음날 잠에서 깬 후 그것이 이상한 꿈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키스의 전모는 에필로그에서 밝혀집니다.

"불륜일타" 최치열에 대한 비난은 점점 거세지고 최치열은 사라집니다.
한편 최치열의 비서 지실장은 최치열에게 전화를 아무리 해도 안되자 휴대폰을 던집니다. 난데없는 폭력성 폭발에 깜짝 놀라게 되는데요, 여기서 지실장이 사실은 얌전하기만 한 인물이 아니라는 힌트가 조금 보이는 것 같습니다. 최치열에게 자신에게 보다 더 집착하고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사실 그것이 광기라면????

일타스캔들 지실장
어딘가 점점 광기에 싸여보이는 지실장. 출처: tvN

지실장은 반찬가게까지 찾아가 최치열을 찾고, 그 모습을 보고 최치열이 사라졌다는 것을 안 남행선은 계속해서 최치열만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영주가 타 준 믹스커피를 보고, 어디에 있는지 힌트를 얻죠. 남행선은 택시를 타고 최치열이 낚시를 하던 캠핑장으로 향합니다.

낚시터에서 만난 최치열과 남행선 일타스캔들
낚시터에서 만난 남행선과 최치열. 출처: tvN


사람 마음을 휘저어 놓고 이렇게 사라지면 어떻게 하냐고 따지는 남행선. "정리하면 조용히 하든가 왜 사람을 미치게 해요?
걱정했다고요."하고 마음을 걱정합니다. 최치열은 그런 남행선을 옛날 고시식당 자리, 이모네 추어탕에 데리고 가 밥을 먹으며 고백을 합니다. 가난한 고시생 시절 은인이었던 행선의 어머니에게 신세를 많이 졌다고, 성공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은 유일한 분이었다고....

"생각을 해 봤는데 헷갈렸던 것 같아요. 행선 씨 어머님에 대한 감사한 마음, 이렇게 만난 인연에 대한 신기함, 그런것들이 너무 특별하다보니까 내 마음까지도 특별한 걸로 착각한 것이 아닌가. 아니면 일상이 지루해서 잠깐 미쳤거나....그런데 정신이 번쩍 드네요. 행선씨 얼굴 보니까."

남행선은 최치열과 아무렇지도 않게 인사를 하고 차에서 내리지만 기다리고 있던 영주를 안고 펑펑 웁니다. 최치열이 자신을 정리했다고 잘되었는데 마음이 아프다고. 그 사람 좋아했나 보다고.

남행선 전도연 일타스캔들
자신을 정리했다는 말에 친구 영주를 안고 펑펑 우는 남행선. 출처: tvN

반찬 가게에서 그 장면을 지켜보던 해이는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남해이 일타스캔들
해이는 이모를 보고 마음이 아픕니다. 출처: tvN

마음을 정리하고 2주 만에 돌아온 최치열강은 파이팅이 넘치지만 그에게 설자리는 없습니다. 더프라이드학원의 일타강사자리는 라이벌학원의 송준호가 영입되면서 빼앗겼고, 작은 교실에서 만난 몇 명 안 되는 학생들은 그의 등장에 심드렁합니다.

최치열 일타로맨스 장면
자신의 교실인 줄 알고 들어갔는데 라이벌 강의 중. 출처: tvN

쇠구슬 살인마는 지실장?

자존심 강한 최치열은 이런 상황이 당황스럽습니다. 그리고 원장에게 통보합니다. 한 학원에 송준호와 자신이 둘 다 있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학원을 나가겠다고요.

마침 진이상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더프라이드학원을 찾은 형사는 최치열과 함께 있는 지실장의 얼굴을 보고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낯이 익은 것 같다고요. (지실장이 쇠구슬 사건의 범인이라는 밑밥 아닐까요. 그리고 희재는 지실장의 본모습을 알고 그를 추격하다가 살인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충격과 공포에 휩싸인 것 아닐까요. )

과외도 그만두고, 최치열이 프라이드학원을 그만두게 된 것을 알게 된 남해이는 더욱 마음이 무거워지는데요, 남행선에게는 집에 간다고 말하고는 다른 곳으로 발걸음을 향합니다.

그 시각 '일타스캔들'을 방송해서 짭짤한 재미를 봤던 유튜버 '핵인싸맨'은 최치열을 만나러 최치열 연구소로 갑니다. 건물에 난입한 핵인싸맨은 최치열에게 "불륜" 관련 질문을 하고, 당황한 지실장과 최치열이 피하는 가운데, 해이가 유튜브 카메라에 잡힙니다. 해이는 카메라에 대고 똑똑히 밝힙니다. 남행선은 엄마가 아니다. 이모다. 미혼이고. 그러니까 이건 스캔들이 아니고 로맨스다.라고요.

이제 모든 장애물이 사라진 상태에서 두 사람의 관계는 다음회에서 어떻게 발전할까요? 자못 기대가 됩니다. (걱정되는 건, 그동안 최치열에게 방해가 되는 인물들은 다 쇠구슬 살인마에게 제거되었는데요, 남행선에 의해 최치열의 커리어에 흠이 생기면 쇠구슬 살인마가 남행선에게까지 위해를 가하는 건 아닐까요? 흠흠....)
https://youtu.be/52dpd0QEuZ0

♥본 포스팅의 모든 이미지와 동영상, 대사의 권리는 tvN에 있습니다.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