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스캔들 16화 결말 전도연 정경호 나이차 극복 로맨스

지난주말 화제의 드라마 '일타스캔들'이 화제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모두 본방 사수하셨나요? 
 
일타스캔들은 총 16화로 기획되어 지난 2월 5일날 마지막회를 방영했는데요, 최종화 시청률 17.038% 최고 시청률로 아름답게 마무리했네요. 
 
멋지다~ 일타스캔들~^^
 
그럼 마지막 회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결말을 잠깐 정리해보도록 할까요?
 

1. 엄마따라 일본갈래_응 아니야 엄마만 갈래

15화에서 남해이는 십수년만에 찾아온 친모(배해선)을 따라 일본을 가겠다고 선언했는데요,
미운엄마이지만 이모에게 더이상 폐끼치고싶지 않기에 함께 살겠다고 한 것이지요.
엄마가 자꾸 이모의 남친인 최치열에게 금전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보고 극약처방을 하기로 한 것인데요.
이 드라마에서 가장 용감하고 내면이 단단한 사람은 해이가 아닐까 하고 감동하게 되는 장면입니다.
해이는 엄마가 아니라 이모를 닮았나봐요. 
 
해이의 선언에 남행선(전도연)과 삼촌 남재우(오의식)은 진한 배신감을 느끼고, 친모도 크게 당황합니다.
혹 떼러 왔다가 혹만 붙였다고나 할까....
 
해이도 사랑하는 사람들을 모두 두고 미운 엄마를 따라 타지에 가는 것이 좋을까요? 
정을 뗀답시고 이모와 삼촌에게 모진 말을 해 놓고 펑펑 우는 해이.

그런 딸의 모습을 보고 배해선은 조용히 다시 사라져주기로 합니다. 
어차피 행선과 해이로 단단히 뭉쳐진 가족에 자신의 자리는 없다고 깨달은 것이죠. 
없어져주는 게 도와주는 거라...생각했을까요? 
일본으로 혼자 돌아가는 비겁한 엄마.

2. 빵수아네 가족은 행복해졌을까

수아엄마(김선영)은 15화에서 남편이 바람난 장면을 많은 사람들 앞에서 목격하고 남편과 상간녀를 두들겨 패는 장면이 고스란히 동영상으로 남게 됩니다. 여기저기서 수근대지만 딸을 위해 꿋꿋이 버티는 수아 엄마.
 
외로워서 그랬다며 뻔뻔하게 항변하는 남편에게는 수아 졸업할 때까지만 참아준다며 분노를 폭발시킵니다.
 
수아엄마 불쌍해요. 얄미운짓도 많이 하지만, 정말 수아에겐 최선을 다하는 엄마인데...

다행인 건 수아(강나언)가 이 난리 속에도 중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공부해서 한국대 의대에 합격한다는 것입니다. 입시와 경쟁으로 얼어붙었던 마음도 조금 풀리고요, 대학교 입학후엔 서건후(이민재)와 뭔가 러브라인도 만들어질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서건후는 재수를 거듭하고 있지만요. ㅎㅎ
 
수아엄마는 '프라이드학원의 최고의 아웃풋'인 딸래미를 등에 업고 학원 상담실장이 되시네요. 이런 경우가 실제로도 있다고 들었는데, 현실감 넘치는 스토리라인입니다. 수아 엄마 뽜이팅!

3. 선재네의 재결합

쇠구슬 살인자의 혐의를 벗은 희재(김태정), 시험지 유출 사건을 자수하고 자퇴한 선재(이채민), 그리고 선재의 엄마 (장영남) 가족은 새출발을 하기로 합니다. 
 
선재 엄마는 시험지유출사건 사건 변호를 맡으며 자신의 곁을 지켜준 남편과 다시 결합하고요, 가족이 모두 함께 밥을 먹자고 합니다. 식탁에서 선재 엄마는 큰아들 희재에게 달걀말이를 얹어주며 함께 여행을 가자고 제안합니다. 그렇게 다시 회복되는 가족을 본 선재는 얼마나 행복했을까요?

마음이 편해서 그랬는지, 선재는 해이와 함께 대학에 합격하고(법학과인 것으로 나옵니다) 해이에게 사귀자고 한 것의 답을 언제 할 거냐며 다그칩니다. 해이는 말대힌 선재의 볼에 뽀뽀를 하네요. 이거 그린 라이트 맞죠? ㅋㅋㅋ
 

4. 일타강사의 일타 로맨스 

가장 하이라이트는 역시 최치열쌤과 남행선씨의 로맨스죠~
최치열은 우연히 선을 봤던 피아니스트와 차를 한잔 하게 되고, 그 장면이 SNS에 올라 당황합니다. 
행선에게 해명을 하려고 하지만, 연락이 되지 않고....
해결방법으로 프로포즈를 준비합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행선도 프로포즈를 준비했네요. 

티파니 다이아몬드 링과 18k쌍가락지라는 엄청 대비되는 반지를 가지고 나타났지만ㅋㅋㅋ
이것은 이심전심~
부창부수~ 그런건가요?

서로 반지를 나눠끼고 치열은 행선에게 정식으로 프로포즈를 합니다. 

행복해하는 주위 사람들~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 사이엔 아직 장애물이 있었으니~
행선이 자신이 '스포츠 지도사' 자격증을 딴 뒤 결혼하자고 한 것이죠.
그러나 늦게 시작한 공부가 쉬울리가 있습니까.
(아이고 나이도 많은데, 왜 그런 조건을 내 걸어 가지고선~~~)
 
아시쥬? 행선 역의 전도연 님은 73년생, 정경호 님은 83년생,
두 사람 모두 적지 않은 나이에 10살 차입니다~
 
스카에서 머리를 싸매고 공부를 해도 자꾸만 떨어지는 행선.

이번엔 붙을 수 있을까요?
조마조마 두근두근~

이야!!!! 합격했다!!!!!(결혼한다!!!!)

합격과 결혼의 기쁨을 이렇게 
백주대낮 길거리의 뜨거운 키스로 나누는 (최치)열(남행)선 커플!!!!

일타스캔들, 10살의 나이차가 별로 느껴지지 않는
오랜만의 달달한 드라마였습니다.
 
화이팅! 열선커플!
 
https://tv.kakao.com/v/436254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