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차 사실 때 내연기관차보다 전기차를 먼저 고려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어제 국토교통부에서 2022년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 7종을 한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기아 니로 TV가 종합 점수에서 1등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자동차안전도평가 KNCAP란
국토교통부는 매년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과 자동차안전도평가를 실시해 왔는데요, 지난해에는 7개 차종(전기차 4종·내연기관차 3종)을 평가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기아차 니로EV, 현대차 아이오닉6, 제네시스 GV70이 1등급을 획득했다고 합니다.
왜 7개 차종만 검사를 했느냐~하는 것은 KNCAP의 평가 대상 기준 때문입니다. KNCAP의 평가차량 선정기준은 신규출시 차량 가운데 판매 대수가 많고, 소비자 관심도가 높은 자동차 가운데 국산/수입, 제작사, 차급, 예산제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정한다고 합니다. 즉, 돈이 있으면 신차를 몽땅 검사하겠지만 '예산제약'이 있으니 제작사나 차급 등을 고려하여 국산과 수입차를 통틀어 가장 많이 팔리고 인기 있는 차들을 검사한다는 것이죠. 그러므로 KNCP 평가 대상 안에 드는 것만으로도 꽤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올해 평가를 실시한 대상 차종은 전기자동차로는 기아 니로EV, 현대 아이오닉6, 볼보 XC40리차지, 폴스타 폴스타2 입니다. 내연기관차로는 제네시스 GV70, 쌍용 토레스, BMW X3입니다.
KNCAP는 Korea New Car Assessment Program의 줄임말입니다. KNCAP는 자동차 충돌기준 등 법적기준보다 높은 수준의 테스트를 실시하고 결과를 공개하여 제작 차량의 안전도 향상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유럽, 일본, 호주 등 주요국에서 모두 실시 중인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2022 KNCAP의 평가 항목
KNCAP의 평가 분야는 크게 3가지 입니다.
1. 충돌사고 발생 시 얼마나 탑승객을 보호하는지 보는 충돌안전성 분야
2. 외부의 보행자를 인지하고 회피하거나 충돌 시 보행자를 얼마나 보호하는지 보는 외부통행자안전성 분야
3. 비상자동제동, 사각/후측방 감지 등 첨단장치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사고예방안전성 분야
3가지 분야의 평가를 위해 총 21개 세부시험을 1~5등급으로 환산 평가하였다고 합니다. 특히, 충돌안전성 분야와 외부통행자안전선 분야에만 적용하던 등급조정 방식을 이번 2022년도부터는 사고예방안전선 분야에도 적용하였다고 하네요. 즉, 3개 분야에서 종합점수가 82점을 넘으면 1등급에 해당하는데, 종합점수가 1등급 기준보다 높더라도 3가지 분야 중 하나라도 1등급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종합등급을 하락 조정하는 것입니다.
2022 자동차안전도평가 결과 3차종이 1등급
2022년 자동차안전도평가 결과, 평가를 실시한 7개의 차종 중 3개의 차종이 1등급을 받았습니다. 전기차 중엔 기아 니로EV와 현대 아이오닉6가 1등급을, 내연기관자동차 중에는 제네시스 GV70이 1등급을 받았습니다.
1등급을 받은 3개 차종 모두 충돌안전성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습니다. 외부통행자안전성 분야에서는 니로EV가 1등급을 받았고, 아이오닉6와 GV6는 2등급을 받았습니다. 사고예방안전성 분야에서는 3개 차종 모두 2등급을 받았습니다.
볼보 X40 리차지(종합3등급, 83.7점)와 폴스타 폴스타2(종합4등급, 84.4점), BMW X3(종합2등급, 86.0점) 등 수입차 3개 차종은 종합점수는 1등급 기준인 82.1점을 넘었지만 사고예방안전성 부문에서 등급이 낮아 종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고 합니다. 사고예방안정성 부문에서 XC40 리차지와 X3는 3등급을, 폴스타2는 4등급을 받았습니다. 사고예방안전성 분야는 비상자동제동, 사각/후측방 감지 등 첨단장치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정도를 평가하는 분야입니다.
안전하다고 소문난 볼보, 명차로 이름난 BMW가 낮은 점수를 받은 것이 의아할 수도 있겠는데요, 국토교통부는 보도자료에서 수입차들이 국내 교통환경을 고려한 안전기술 적용이 미흡한 것에서 그 이유를 찾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입차의 지능형최고속도제한장치(ISA)의 경우 속도제한표시는 인지하지만 어린이보호구역은 인지하지 못했는데요, 이것은 국내 도로환경을 고려하지 못하고 안전기술을 현지화하지 않은 탓이라고 본 것이죠.
국토교통부는 또한 일부 차종은 사고예방안전기술을 적용한 안전장치 장착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국민들이 안전도가 궁금한 차를 직접 선택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2023년 자동차안전도평가 차종 선정 대국민 투표'를 다음 달 1일부터 10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한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각각 1개 차종은 2023년 평가 대상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하네요. 안전도가 궁금한 차종이 있다면 참여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 링크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http://www.kncap.org/indexNew.jsp
http://www.kncap.org/indexNew.jsp
www.knca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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